환영사
아림예술제위원회
위원장 김칠성
푸르름이 짙어가는 7월
여름 햇살 속에 계곡물 소리처럼 맑은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제29회 거창합창제를 거창군민과 함께 열 수 있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이어지는 아림예술제위원회에서는 올해에도 우리 고장 8개 합창단과 초청합창단의 연주로 합창제를 엽니다. 특별히 작년도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구수성구여성합창단을 초청하여 아름다운 하모니가 평온의 쉼터로 안내할 것입니다.
함께해 주신 대구수성구여성합창단 여러분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거창합창제는 단순한 노래의 경연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노래로 이어지는 소통의 장이자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우리 모두의 축제이며, 여러 분야의 생활인과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창으로 하나 되어 서로 함께하는 축제의 장입니다.
청소년합창단부터 시니어합창단, 종교단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가곡 및 민요, 성가곡 등의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아름다운 선율로 우리들의 마음을 푸근히 해 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또한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질 각 합창단의 정성과 열정,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진심 어린 노래가 관객 여러분의 마음속 깊이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이 합창제가 매년 지속될 수 있었던 데에는 음악을 사랑하고 예술을 아끼는 군민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울러 오늘의 자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연도, 사람도, 노래도 가장 풍성한 여름, 오늘 이 무대를 통해 모두의 마음이 한 곡의 아름다운 합창처럼 어우러져 늘 행복하시기를 빕니다.